사천시의회, 아직 후반기 의장 못 뽑아

경남 사천시의회가 제 7대 후반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의장 후보로 나선 2명을 놓고 의원들이 1차 투표를 벌인 결과 동수가 나온 뒤 2,3차 투표 규정이 있는데도 진행되지 않았고 지역 국회의원 중재도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이 상황에서 의장 후보인 최용석(더민주당) 시의원이 22일 회견을 열고 상대후보인 김현철(새누리당) 의원과 동반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됩니다.

최용석 시의원은 이날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회 공전 책임은 새누리당의 오만함과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의 들러리라고 생각하는 여상규 의원의 안하무인에서 비롯됐다”며 “김현철 의원은 자신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 자아반성과 성찰을 통해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를 구하고 의장이라는 감투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최 의원은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현철 의원과 내가 동시에 의장후보에서 사퇴하고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덕망이 있는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200회 임시회에서 의장선거를 실시했지만 김현철 후보와 최용석 후보 각 6표로 동수가 나와 의장 선출에 실패했습니다.2차 투표는 시의회 비(非)새누리 의원들의 퇴장으로 중단됐습니다.이어 5일엔 정족수 미달로 임시회를 열지 못해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습니다.결국 추후 201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나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비새누리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의 연임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새누리당 소속 사천시의원 8명을 서울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내용대로 따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당헌 당규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새누리당 정철용·최갑현 시의원은 여 의원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 의원을 지지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들은 전반기 의장·부의장을 지낸 의원들이 다시 의장과 부의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두 의원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투표를 다시 하더라도 동수가 유지될 전망입니다.규정상 2,3차 투표에서도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인 김현철 후보가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됩니다.시의회 관계자는 “하반기 의회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원 구성 시한은 없다”며 “통상 7월과 8월에는 의정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집행부도 휴가철이어서 의정공백이나 시정공백에 따른 차질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팀]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