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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택시기사 폭행, 대책 마련 시급

{앵커: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30대 승객이 아버지뻘 되는
택시기사를 폭행하는가하면
여성 기사까지도 무차별적인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술취해 잠든 30대 승객을 깨우자
무차별 폭행이 시작됩니다.

{어? 어?(야 이 xx놈아.)}

아버지뻘되는 50대 택시기사는
겁에 질린 채 계속 폭행을 당하고,
잠을 깨운 게 화가 난 승객은
철제 안내판까지 집어던집니다.

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만취한 남성이 여성 기사의
얼굴을 때립니다.

심지어는 운전 중인 기사의 목까지
조릅니다.

"이같은 택시기사 폭행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경찰에 정식 접수된 것만
하루 평균 8건이 넘습니다."

{택시기사/"술이 취해서 차에 타면 마음이 불안하죠. 뭐…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도 잘 모르겠고, 깨우면 화를 내고 하니까…"}

이때문에 지난 2007년부터 택시나
버스기사 폭행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됐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주행 중이 아니면 특별가중처벌법이 아닌 일반폭행으로 처리돼 처벌수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보호격벽 설치도
택시는 예산 등의 문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오 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미국과 같은 다른 국가에서는 이런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의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택시기사의 폭행 노출 위험은
다른 서비스업 종사자의
6배수준입니다.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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