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 11년째 불우이웃 집수리 봉사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 대학생들이 홀로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집수리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부산 부경대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부경에코봉사단은 25일 오후 대학 미래관 효림홀에서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26일부터 불우이웃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집수리 봉사는 29일까지 4일간 이뤄집니다.

이들은 이 기간에 부경대가 위치한 부산 남구 지역에서 홀로사는 노인, 장애인 등 주거환경 취약가구 6곳을 선정해 낡은 집을 새집 처럼 수선합니다.

선정된 집은 지붕이 낡아 틈이 생겨 비가 새거나 문틀이 뒤틀려 겨울에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노후 주택들입니다.

학생들은 지붕 방수공사와 벽체 단열공사부터 도배, 장판 교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냅니다.

몸이 불편해 평소 치우지 못한 낡은 가구, 무거운 짐도 정리합니다.

집수리가 끝난 뒤에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사랑의 쌀 80kg을 각 가정에 전달합니다.

이번 봉사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 교직원들도 함께 나서 기술 지원과 공사 안전감독 활동을 벌입니다.

부경대의 집수리 봉사는 올해로 11년째입니다.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69채의 낡은 집을 수리했습니다.

채대희(토목공학과 4년) 봉사단 대표는 “아직도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무덥지만 부모님 집을 고친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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