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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모녀투신…무서운 산후 우울증

조회수3.28K의견0

{앵커: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산후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하는데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결코 가벼이 볼 일이 아닙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한 30대 여성이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안고 집을 나섭니다.

3시간 여 뒤 이 여성은 아기와 함께
집에서 3km가량 떨어진 수영강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부열/부산동래구조대2팀장"원동교에서 약 15미터 떨어진 지점에 요구조자가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습니다. (이후에) 조류에 의해 떠밀려 온 아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출산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아오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우/부산해운대경찰서 형사1팀장"산후 우울증 환자가 오늘(1) 1시
40분 쯤 친정 집에서 나와 해운대구 원동 교각 아래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출산 뒤 산후우울감은 산모 10명 중
9명이 느낄만큼 일반적인 감정입니다.

하지만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산모의 식사량이나
몸무게, 수면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태영/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산후우울증이 깊어지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본인이 낳은 아이에게도 해로운 행동을 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산모의 우울감에
대한 가족의 이해와 정서적인 지지 또한 필요합니다."}

산모 뿐 아니라 아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산후우울증.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전문적인 상담치료도
꼭 필요합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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