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28.2도로 112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합천의 낮 최고 기온도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새벽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3)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28.2도로 112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7월 중순의 낮 최고기온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오늘(13)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5.3도로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경남 창녕은 38.8도,
합천은 39.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가만 있어도 숨막힐 폭염에,
부산*경남 주요 피서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오늘(13) 해운대해수욕장 50만명을 비롯해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190만명이 찾았습니다.
{위종건 채영/부산 연제구/"오늘 날이 무척 더워서 숨도 못 쉴 지경이었는데 해변에 나와서 딸이랑 수영하고 노니까 너무 좋습니다."}
야외 족욕탕에도 더위를 쫓으려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수온만 46도, 말 그대로 이열치열입니다.
어르신들은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무더위도 날려버립니다.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지만
이 족욕탕에는 하루 평균 7백여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의문/부산 북구/"이열치열이라고 오히려 여기가 더 시원해요. 바람도 많이 불고…"}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광복절
연휴 내내 이어지다가,
다음주부터는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