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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생태지도도 바꿔

{앵커:

도심에 공존하던
곤충생태가 바뀌고 있습니다.

모기수는 급감하고
매미와 말벌은 급격히
증가 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유례 없는
폭염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 낮, 매미 울음소리가
찢어질 듯한 소리처럼 들립니다.

소음측정기로 확인해 보니
77db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공사장 생활소음 규제인 65db을
훨씬 웃돕니다.

올해는 이런 소음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김부홍 부산 민락동/"올해 (매미)소리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매미 소리가 다른 해보다 많이 나요"}

더위에 매미가 살 환경이 최적화되면서 도심 매미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골에서는 숲 전체에 넓게 분포하지만 도심은 한정된 나무로
매미가 몰리면서 소음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도심의 공포 대상인
말벌 또한 독기가 단단히 올랐습니다.

벌집 제거 구조활동을 보면
지난해 1천1백여건이던 것이
올해는 같은 기간에
2배 정도인 2천1백여건에
이릅니다.

{박현철 부산대학교 생명환경화학과 교수/"서식 온도라는게 있거든요. 어떤 한계 온도까지는 온도가 상승할수록 비례적으로 (개체수)밀도가 늘어납니다."}

반면 모기는 올 여름
기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지난해 이 시기 2400여마리가 발견되던 모기수가 올해는 340여마리로
7분의 1로 크게 줄었습니다.

폭우에 모기 유충이 쓸려갔고
기록적 폭염으로 물 웅덩이가 말라
모기가 서식할 환경이 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유례없는 폭염이
도심속 곤충 생태지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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