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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양식멍게도 피해

{앵커:
남해안의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양식 어류들에 이어 양식 멍게도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초에 출하할 예정이던 멍게는
양식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경남 거제시 사등면 앞바다.

멍게 양식장이 바다에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멍게를 입식한 봉줄을
끌어올리자 붉은색 멍게가
딸려 올라옵니다.

그러나 수북이 붙어있어야 할 멍게는
군데군데에서 보이는 정도입니다.

멍게가 떨어져 나간 자리는
엉뚱한 해초류나 생물들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수확기에 봉줄에 가득 딸려 올라오던 멍게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닷속에서 건져올린 줄에는 정상적인 상태보다 멍게가 70% 정도는 줄어 있습니다. 멍게의 생육이 중단되면서 뿌리가 힘을 잃어 계속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어민들은 이같은 현상이
고수온 때문인 것으로 추측합니다.

흐물흐물 녹아 내리는 멍게 물렁증과 달리 껍질 등에 변화가 없고
개체수는 계속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멍게는 2004년과 2012년에도
고수온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의동/거제 멍게수협 총무지도계장/물렁증같은 경우는 악취하고 계란 노른자같은 부산물이 많이 떠 다니는데 이같은 경우는 물렁증과는 다르게 죽은 흔적들이 보이는걸 보니까 수온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피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내에서는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등지에서
어제(21)까지 150만 마리가 폐사해
20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도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진익학/경남도 해양수산국장/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중 특약으로 돼 있는 고수온과 저수온 피해는 주계약으로 전환하여 국비 지원을 현행 50%에서 60%로 확대 지원을 건의하겠습니다.}

한편 경남도 해역에서는
적조생물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적조 발생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상황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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