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외부 인사에 서울 사무소까지..대학 생존 몸부림

{앵커: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 대학들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상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지원을 따내기 위해,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서울로 활동반경을 넓히는 등 지역대학의 노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대가 서울 한복판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지역의 울타리를 벗어나 활동 반경을 수도권으로 넓히겠다는 포석으로,지역 국립대로는 사실상 첫 시도입니다.

이에 앞서 부산대는 역시 처음으로,기업인 출신의 외부인사를 대외협력 부총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오석근/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수도권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하려합니다."}

김희정,최구식,나성린 등 전직 국회의원을 대거 석좌교수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같은 새로운 시도는 '학력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서,벼랑 끝에 선 대학의 위기 때문입니다.

6년 뒤인 2천23년이면 고교 졸업생이 30만명대로 줄어,대학 두 곳 가운데 한 곳 이상은 문을 닫아야 할 처지입니다.

가뜩이나 앞길이 막막한데,주된 수입원인 등록금 인상은 묶인 상태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정부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만이 대학의 살 길이라는 판단입니다.

{전호환/부산대 총장/"서울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부산대학을 홍보하고 서울에 있는 학생들을 유치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지역의 대표적 사학인 동아대는,사실상 준전시 상태로 간주하고 19만 동문들의 결집력과 비상기구인 미래전략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는 상황에서,지역 대학의 생존 몸부림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KNN김성기입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