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청에서 전역한 전준우와 안치홍이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만나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서로가 공격과 수비에서
장군멍군을 둔 가운데
롯데가 아쉽게 한 점차로 패했습니다.
정수영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
{리포트}
롯데가 0대2로 뒤지던 2회초.
전역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의 방망이는 과감했습니다.
김윤동의 초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석점포를 터트렸습니다.
직구 노림수가 적중한 시즌 1호이자,
1년 10개 월 만에 나온
전역 축하포였습니다.
경찰청 동기 안치홍은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을 구했습니다.
8회초 롯데의 동점 찬스에서
손아섭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
1루 주자를 아웃시켰습니다.
무안타에 그친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명품 수비로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았습니다.
{수퍼: 롯데 3:4 KIA/ 롯데, 더 멀어진 가을야구}
전준우와 안치홍의 화려한 복귀전
속에 롯데는 아쉽게 KIA에게
한 점차로 패했습니다.
선발 박세웅이 4회말 서동욱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반면 KIA 이범호는 1회말
선제 투런포에 이어, 6회에는
결승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날 승리로 원정 13연패 사슬을
끊었던 롯데는 연승에 실패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 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