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라이프 -아프리카 코끼리

{앵커: 아프리카 정글 지대는 단속을 해도 코끼리 밀렵이 끈이지 않습니다.

상아매매로 큰 수익을 노리는 밀렵꾼들은 단속반의 눈을 피해 코끼리 학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코끼리가 밀렵꾼이 두려워 새끼 낳기를 꺼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볼까요. }

{리포트}

황량한 길가에 나뒹구는 코끼리의 사체.

이 코끼리는 상아를 노린 밀렵꾼의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거액의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이유로, 수많은 밀렵꾼들이 코끼리를 학살한 뒤 상아만을 뽑아버린 뒤 큰 상처를 입은 코끼리를 방치한 겁니다.

밀렵이 기승을 부리는 아프리카 정글에서는 밀렵꾼에 두려움을 느낀 코끼리가 새끼 낳기를 극히 꺼린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드장가 정글 지대를 대상으로 20년 이상 조사를 진행해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초원 지대의 코끼리는 평균 12살이 되면 새끼를 가지는 데 비해 정글 코끼리는 포유동물로서는 비교적 늦은 23살이 지나서야 첫 새끼를 가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정글 코끼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새끼를 갖는 간격이 5~6년으로 터울이 3~4년인 초원 코끼리보다 길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보고서에서는 코끼리들의 개체 수가 2002~2013년 기간 6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글 코끼리가 밀렵에 희생된 개체 수를 회복하는 데는 90년이 걸릴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월드리포트 이해리입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 lee1004219@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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