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잇따른 지진에 대응력도 진일보

규모 5.8의 경주지진 이후 계속된 여진에 부산시와 교육당국의 지진 대응력도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주지진 일주일 만에 상당수 시민이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19일 밤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부산시는 기상청으로부터 지진 통보를 받자마자 시민안전실과 교통, 통신 등 7개 협업부서를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발령했습니다.

이어 통보 2분뒤, 여진 발생 5분만인 이날 오후 8시 38분 시민 등에게 1차 재난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다시 3분 뒤인 오후 8시 41분에 재차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오후 8시 49분에는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을 문자메시지로 보내 시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2일 경주지진 첫 발생 당시 54분이 지나서야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비교하면 대응시간이 크게 빨라졌고, 행동요령까지 발송해 시민들의 동요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국민안전처, 기상청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진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 매뉴얼을 착실히 따랐습니다.

또 상수도, 한전, 가스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터널과 지하철, 교량 등 공공시설을 점검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19일 여진이 발생하자 신속한 대처로 자율학습 중인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켰습니다.

시교육청은 여진 발생 즉시 각급 학교에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야간자율활동을 중단하고 운동장으로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킨 뒤 안정되면 안전하게 귀가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해 오면 학교를 개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첫 지진 발생 때 자율학습 중인 학생을 귀가시킬지 남겨 놓을지 등을 놓고 일부 학교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신속한 조치였습니다.

지난 12일 첫 지진 때 부산의 한 고교에서는 1∼2학년 학생만 귀가시키고,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남게 했다가 1차 지진 50여 분 뒤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자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는 등 대처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대피시설로 지정된 일부 학교는 운동장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아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19일 여진이 발생하자 간부와 직원 절반을 비상소집해 오후 8시 46분 현재 1천500여 명이 비상근무에 응했다”며 “기상청과도 지진발생 상황 실시간 자동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로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하다겠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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