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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공공기관 지진대비 매뉴얼은?

{앵커:
부산경남을 뒤흔든 잇단 지진에
시민들은 저마다 알아서 스스로
대피를 해야 했는데요,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에선
지진대피 메뉴얼 대로 대피가
제대로 이뤄졌을까요?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씨는 지난주 지진때 집근처 학교로
대피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학교측에서 관리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운동장 출입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손지연/부산 사직동"18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엄마와 있었고요, (학교가 문을 안 열어줘) 신고를 하니 경찰은 학교가 사유재산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국민안전처에서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구청에선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지만 정작 실전에선 손발이 안맞는 겁니다.

"이는 실전훈련을 바탕으로 한 학교와
지차체 등 공공기관 사이의 공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기 때문입니다."

메뉴얼이 소용없었던 건
일선 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환자들과 훈련 한번 해보지
않았기에 대피안내조차 없었습니다.

{B병원 입원환자"무슨 안내를 해야 하는데 병원에서도 못하더라고요. 일단은 좀 불안했죠."}

훈련문제는 둘째치고,
형식적인 메뉴얼 자체가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쏟아집니다.

knn이 확보한 부산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보낸 달랑 한장짜리
지진대비 공문입니다.

{현직교사"(기존 메뉴얼은) 달랑 한장 짜리 A4용지에 적혀있는 기본적인 내용이에요. 각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 온 학교가 모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실정에 맞는 지진메뉴얼을 새롭게 만들어 몸에 익혀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김영석/부경대 지구환경과교수"(저층이 많은 일본과 달리)고층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르게, 매뉴얼을 만들어서 몸에 모든 행동이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더 큰 지진이 오기 전에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볼 때 입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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