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인문학에 단비…부산외대 등 3곳에 267억원 지원

소외된 부산지역 대학 인문학 분야에 단비와 같은 지원이 이뤄집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코어사업)에 부산에서는 부산외대, 부경대, 동아대가 선정돼 9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이들 3개 대학에는 앞으로 3년 간 모두 267억원이 지원되면서 이른바 “인문학 부흥”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부산외대는 매년 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코어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부산외대는 외국어 전공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지역학 모델과 인문기반 융합전공 모델 사업을 벌입니다.

이 사업은 외국어와 중남미나 인도 등 특수지역의 지역학을 결합한 교과과정을 운영, 이와 관련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산외대는 이 사업에 매년 34억원, 향후 3년 간 모두 10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습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김우성 교수(중남미학부)는 “전국 코어사업 선정 대학 19곳 가운데 지방대학으로서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사업에 선정됐다”며 “이 사업이 진행되면 취업난으로 고충을 겪는 인문학 분야 학생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경대는 환태평양 글로벌 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지역학 모델, 인문기반 융합전공 모델, 기초학문심화 모델 등 3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해양인문과 해양산업을 연계하는 융합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부경대는 3년 간 78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 내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니다.

동아대는 기초학문심화 모델과 인문기반 융합전공 모델을 추진합니다.

기초학문심화 모델에서는 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한국어문학과를 중심으로 고전 번역, 근대화 과정 연구, 동남권 문화유산 발굴 등의 사업을 벌입니다.

인문기반 융합전공 모델에서는 인문대 7개 학과와 경영대 3개 학과, 디지인환경대 2개 학과, 글로벌비즈니스 1개 학과가 참여해 인문융합콘텐츠기획전공 등 새로운 3개 전공과정을 신설합니다.

박은경 동아대 코어사업단장은 “소외되어 온 인문학이 코어사업으로 다시 부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동남권 인문학을 선도하고, 전공자들 또한 취업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교과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3개 대학 코어사업 관계자는 27일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호텔에서 사업추진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추진대학으로 부산외대 등 부산의 3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19개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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