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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선*어선 충돌, 끊이질 않는 묘박지 사고

{앵커:
부산 앞바다 남외항 묘박지는
육지로 치면 배들의 주차장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올해만 벌써 6번째 선박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제(26일) 밤에는 어선과 유류선이
충돌해 2명이 다치고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순찰정이 한 어선에 다가갑니다.

부산 남외항 묘박지를 항해 중에
유류선과 충돌한 것인데, 이 사고로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선 바닥에 구멍이 생기면서
경유 700리터가 바다에 그대로
유출됐습니다.

{이재철/부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 방제계장/”사고선과 송도해수욕장, 남항 입구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해양오염 방제 조치를 완료했고, 사고선은 조선소로 예인 돼 수리받고 있습니다.”}

“남외항 묘박지에서
이같은 선박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만 벌써 6번 째입니다.”

올 상반기 부산 해역에 유출된
기름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최악의 해상 사고로 꼽히는
3천5백톤급 화물선 좌초 사고도
바로 이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외항이 강한 남동풍의 영향을 받는데다 정박 중인 선박들이 야간 교통 흐름을 방해하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합니다.

{공길영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교수/”남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좌초 돼서 오염 사고를 일으키는 등 사고가 많고, 항해 중인 선박이 사고가 나는 것은 묘박 중인 선박에 교통 흐름의 방해를 받거나 야간에는 등화의 오인 등으로 인해서…”}

여기에 해운업계 불황으로 인해
묘박지를 찾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선박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구조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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