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반발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 무산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이 4일 노조의 반발로 두 차례나 무산됐습니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2층 로비에서 노조원 100여 명이 모여 정 신임이사장 취임반대와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노조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낙하산 이사장 취임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하며 정찬우 이사장의 취임식장 진입을 막았습니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취임식에 맞춰 정 이사장이 한국거래소 사옥에 도착하자 노조원들은 “관치금융 낙하산인사 물러나라”, “가계부채 거품만든 낙하산아 사라져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 이사장의 출입을 제지했습니다.

정 이사장과 거래소 임원진 등은 노조원과 대치하며 취임식장 진입을 몇차례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취임식장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를 나서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과 면담하고, 오후에는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기관 등을 돌며 취임인사를 하는 등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다시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6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 공지했으나 거래소 노조가 오후 2시부터 거래소 부산본사 2층 출입구를 막아선 채 정 이사장의 취임식을 제지하자 취임식을 다시 연기했습니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정찬우 이사장의 출근저지 투쟁과 취임식 보이콧을 계속하기로 하고 거래소 서울사무소와 부산본사에서 노조원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거래소 본사 로비에서 노조원 등을 상대로 “전 직원의 총의를 모아 더 나은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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