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백사장에 10m 부표 떠내려와

제18호 태풍 “차바”가 지나간 이후 부산 해안가에서 대형 부표와 바위 등이 발견돼 태풍의 가공할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선박의 항로 표지 역할을 하는 대형 부표가 떠내려온 게 발견됐습니다.

이 부표는 전체 길이만 10m입니다.

서구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파도의 힘을 줄이기 위해 해안에 설치하는 수중 구조물인 잠제가 발견됐습니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에 설치됐던 돌고래 동상도 태풍 이후에 인근 해안도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 외에 수중의 바위도 육지로 향했습니다.

바다와 접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1m 이상인 대형 바위가 발견됐습니다.

이 바위 표면에는 해초가 무성하고 모난 데가 없이 매끄러워 오랜 세월 바다에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는 이와 비슷한 크기의 바위가 5개 정도 더 떠밀려왔습니다.

민락수변공원에는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대형 바위가 계단까지 떠밀려와 공원의 명물이 됐습니다.

수영구 주민인 김상재(27)씨는 “태풍이 지나간 후 나가보니 처음 보는 바위가 여러개 떠밀려와 있었다”며 “태풍의 위력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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