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커스-일본 방사능

{수퍼:일본 장기간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 연구 }
{앵커: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원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유증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의
유전자를 조사하고 있는 일본,
어디까지 연구가 진행됐는지
살펴볼까요.}

{리포트}
{수퍼:원전 사고 이후 유령도시 된 '나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과 11 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에 위치한 이 목장에는 여전히 소들이 푸른 목초지를 누비고있습니다.

일반 지역보다 15배나 높은 방사능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나미에 지역은 이미 유령도시가 된 지 오래.

{수퍼:정부의 살처분 명령 거부하고 소 돌보는 농부}

방사능에 노출됐것이 분명함에도
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목장주인 와타나베
후미카스 씨 덕분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는
이 지역 가축들에 대해 살처분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후미카스 씨는 이 명령을
거부하고 이웃의 소까지,
모두 40여마리의 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퍼:장기간 방사능 노출된 동물 연구}

그런데 와타나베씨의 이런 어려운
결정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가 이 지역의 가축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들의 건강과 유전자를
조사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1}
{수퍼:와타나베 후미카스(농부)/"연구 목적으로 소를 계속 보존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방사능으로 인한) 부정적인 유산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구 결과를 남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수의사와 방사능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소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소의 혈액 정보가 축적되면 장기간 방사능에 노출된 소의 건강상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됩니다.

{수퍼:검은 소 등에 난 흰 털/방사능에 의한 유전자 변형으로 추정}

최근 연구팀은 검정 색 소 등에 드문드문 흰점처럼 난 털의 경우 장기간 방사능 유출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형이나 건강상의 큰 이상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퍼:내레이터 현승훈/편집 박승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나미에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지만
방사능 연구로 이 지역의 소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월드리포트 현승훈입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 lee1004219@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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