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라이프-우간다 HIV 보균자를 위한 미인대회

{수퍼:우간다 HIV 보균자를 위한 미인대회}
{앵커:
우간다에서 독특한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HIV 보균자들이 참가하는 미인대회인데…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외모를 뽐내는 대신 에이즈에 대한 지식을 겨룬다고 합니다.

그 현장 소개합니다. }

{리포트}

몸매의 볼륨을 살려주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참가자가 환한 미소를 띄고 런웨이 위를 걷습니다.

{수퍼:우간다 HIV 보균자 미인대회/캄팔라}

신문지로 만든 화려한 프릴이 인상적이죠.

그 뒤를 이어 전통적인 카라모종 족의 옷을 입고 나온 출연자는… 놀랍게도 남성.

남성과 여성이 한 자리에 출연한 이색적인 미인대회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대회는 HIV 보균자를 위한 미인대회입니다.

{인터뷰:2}
{수퍼:피오나 키투이(젊은 HIV보균자*에이즈 환자들 돕기 네트워크)/"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보균자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그들 역시도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거죠"}

이 대회의 미인 심사 기준 역시 독특합니다.

{수퍼:HIV에 대한 지식으로 최종 우승자 선발}

육체적인 아름다움이나 춤, 기예 등이 아닌 HIV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한명인 프리실라 아심위.

그녀는 자신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HIV에 감염됐습니다.

사회에서의 낙인이 두려워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비밀을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공개한 셈입니다.

{인터뷰:끝에서 3}
{수퍼: 프리실라 아심위(HIV 미인대회 참가자)/"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중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HIV 보균자라는 사실로 위축되지 않게 됐습니다" }

{수퍼:우간다,에이즈 발병률 가장 높은 나라}

약 15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는 우간다는 세계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에이즈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퍼:내레이터 박민설/편집 정소민}

미인대회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자연스레 세상에 알리는 동시에 에이즈 환자들이 세상으로 나올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월드리포트 박민설입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 lee1004219@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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