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주민회는 1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풍 차바의 침수 피해 원인은 혁신도시에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혁신도시 설계용역 내용을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중구주민회는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에 천문학적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은 LH가 물 흐름을 무시하고 혁신도시를 개발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조사 결과 숲은 시간당 272㎜, 초지는 128㎜의 빗물을 흡수한다”며 “기존 그린벨트에 들어선 혁신도시가 유수량 증가(시간당 160㎜) 등을 참작했다면 이번 인재는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혁신도시 설계 당시 이같은 내용이 고려됐는지 확인하고자 LH를 상대로 도시개발 자연환경평가 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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