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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억원 항공우주테마공원, 예산낭비

{앵커:
각 지역마다 테마공원을 경쟁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볼거리, 즐길거리는
부족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사천시가 200억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항공우주테마공원을 조성했지만
이름에 걸맞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시의 항공우주테마공원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188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전체 면적은 9만 6천 ㎡,
축구장 13개 크기로 '항공우주
도시' 도약의 꿈을 담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우주와 관련된 시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송경민/사천시/"항공 관련 시설이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그냥 운동 트랙만 만들어 놓고 그래서 기대치가 못 미친다."}

항공비즈니스센터, 호텔 등 편의 시설도 만들겠다고 계획했지만 민자유치 실패로 무산됐습니다.

퇴역 항공기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사천시가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퇴역 항공기 기부 협조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남 사천시 관계자/"퇴역 항공기가 있으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라든가 다른 업체에서 기부 받는 형식으로…"}

또한 사천시의 항공우주테마공원은 KAI가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으로부터 불과 1.8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항공우주박물관에는 각종 항공기가
실물로 전시돼 있어 사업 콘텐츠가
중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188억원을 투입한 항공우주테마공원
은 동네 공원으로 전락했습니다.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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