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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억 들었는데… 항공우주테마공원 흉물 왜?

{앵커:
저희 KNN은 2백억원 가까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이 동네공원으로 전락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사실상 흉물로 방치된 항공우주테마
공원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공우주 도시 도약을 꿈꾸는 경남
사천시가 조성한 항공우주테마공원
입니다.

지난 2013년 조성 이후 3년이
지났지만 항공 관련 시설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도심 흉물로 전락했지만 이 공원을
만들기 위해 국비 52억원 등 무려
188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었습니다.

공원 조성지가 당초 농경지여서
보상비에만 150억원이 넘게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초기 수목식재 예산은 단 천9백만원
만 배정돼 녹지 공간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민자유치에 실패하면서 항공비즈니스센터와 호텔 건립은 시작 조차 못했습니다.

{사천시 관계자/”아마 사업비 관계 이런것 때문에 사업의 계기라든가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뒤늦게 사천시는 공원 활성화를 위해
축구장을 조성해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시민을 위한 공원
이라는 처음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사천시의회에서 제기돼 중단됐습니다.

{최용석/사천시의원/”이제는 잔디구장으로 동계훈련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인조잔디와 천연잔디가 깔리면 지금보다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소도읍 육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정부 예산부터 받고 보자는 지자체의
묻지마 행정 추진이 낳은 또 하나의 실패 사례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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