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책임지겠다 입시학원장 선불로 학원비 받고 잠적

부산에서 한 입시학원장이 학부모에게서 1∼3년 치 학원비를 미리 받고 강사료를 연체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만 학원비 1억원과 강사료 3천600만원 등 모두 2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입시학원 2곳을 운영하는 원장 A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원생 부모에게 서울에서 유명 강사를 데려와서 강의하는 등 대학 입학 때까지 책임지겠다며 1년에서 3년 치 학원비를 선불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A씨는 입시에 필요한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도 챙겨주고 일시불로 주면 학원비를 할인해주겠다고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 제안을 받은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 중 6명이 각각 1천만원이 넘는 돈을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원장 A씨가 10월 말 잠적하기에 앞서 학원을 폐업했고 학원 강사료와 임대료까지 연체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학원을 다니는 학생 중에는 고3 수험생도 있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혼란에 빠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원장이 잠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가 늘어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팀]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