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갈치시장, 점포 1평당 1개 품목 판매 규정 철회

부산 자갈치시장이 점포 면적에 따라 수산물 판매 종류를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했다가 상인 반발에 부닥치자 다시 이전처럼 판매 품목을 자유의사에 맡기도록 결정했습니다.

자갈치시장 상인회인 부산 어패류처리조합은 지난달 이사회를 소집해 조합원들이 점포 넓이에 상관없이 수산물 종류를 마음대로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인회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점포별로 면적 3.3㎡당 한 종류의 수산물만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결정해 공표한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상인회는 판매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으나 이를 번복한 셈입니다.

김종진 자갈치시장 상인회장은 “영업질서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규정을 시행했는데 상인들의 반발이 심해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인회가 애초 이 규정을 발표하자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상인들은 점포 면적에 따라 판매 품목을 제한하면 점포를 많이 가진 조합 간부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소규모 점포를 가진 영세 조합원을 압박하고 고사시킬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갈치시장 상인회는 최근 특정 소주 회사로부터 1억원에 가까운 협찬비를 받고 경쟁사의 소주를 팔지 못하도록 내부 각서를 쓴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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