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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부동산 딱지' 사기…경찰 수사

{앵커:
오늘은 뜨거운 지역 부동산의 부작용과 관련한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주는 분양권을
속칭 '딱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잘 았던 부동산 업자로부터 싸게 산 딱지가 가짜라면 어떠시겠습니까?

한 부동산 업자가 이 '딱지'로
10억원이 넘는 사기행각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3천 5백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주 이 아파트는 지역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1천 6백여세대의
우선 분양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 54살 최모 씨를
통해 원주민 우선 분양권,
속칭 '딱지'를 구입한 A 씨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 씨가 판 '딱지'의 양도자가
우선 분양권의 대상이 아닌
가짜 원주민이었던 것입니다.

{피해자 A 씨/"(아파트 분양) 담당자한테 확인을 하니까 명단에 없는 거에요. 순간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하고…10년을 모은 돈이 이렇게 돼 버렸는데 너무 원망스럽죠."}

"해당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분양 발표 이후부터 출입문은
이렇게 굳게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잠적한 최 씨는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소보다 좀 더 싼 값에 '딱지'를 살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인 투자자만 40여명,
추정되는 피해금액만 15억원
상당입니다.

{피해자 B 씨/"분양권이라는 것은 없는 서민들의 꿈이잖아요. (최 씨와 거래한) 세월이 10년이라 사실 놓친 부분도 있는데, 믿음에 대한 배신때문에 사실은 더 속상해요."}

경찰은 현재 12명이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이며 추가 피해 접수와 함께
최 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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