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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김장용 채소류 물가 고공행진

{앵커:한주동안의
경제이야기를 짚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경제분야 담당하고 있는 김동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밥상 물가부터 짚어보죠,

본격적인 김장시즌이 시작됐는데
김장용 채소류 가격이 만만치
않다면서요?}

{리포트}

네,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맘때면
주부들의 연중행사가 있죠,

바로 김장인데요,
김장물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선 배추가격인데요,
한달전보다는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2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남권의 김장 배추로 가장 선호되는 해남배추의 경우 일명 '밭떼기'
거래가가 지난해 평당 5~6천원에서
올해의 경우 8~9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산지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과 잦은
비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가격상승의 원인입니다.

{앵커:김장 주 재료인 배추나 무 값이 올랐다고 하니 가계에 부담이 되겠는데요?}

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양념류의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추나 마늘, 생굴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내린 가격대를 보이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지역의 4인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24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13%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부산시 등에서 직거래를 통한 배추 할인판매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앵커:네, 그렇군요. 최근들어 김장 일손을 덜기 위한 절임배추나 김장용 양념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요? 찾는 분들이 많나보죠?}

네, 그렇습니다.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인가구 등 가족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짐작되는데요,
간편하게 김장을 하려는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예약판매물량만 지난해 보다
배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5년동안의 추이를 보면
신선배추의 구입비중은
해마다 줄어든 반면,
절임배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상대적으로 시간과 일손을 들여 김장하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시간절약과 간편성 그리고 상품만족도 등이
높아 고객들의 재구매가 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앵커:네, 김장이 서민물가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경제상황은 어떨 것을 보이나요? }

네, 기업의 생산은 줄어들고
실업률은 높아지고,
부산경남의 각종 경제지표가 어둡기만 합니다.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금년들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수출 역시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조선*철강 산업의 부진과 함께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기계장비와 운송장비,
경남은 금속가공업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9%, 5.1% 감소해 제조업 생산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경남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0.3%p 하락했고,
반면 실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부산이 0.1%p, 경남이 0.2%p 상승했습니다.

{앵커:네, 그렇군요. 시민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 경기는 어떤가요?}

네, 소비자 물가의 경우
농축산물 등 식료품 위주로
상승하면서 가계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 등의
소매판매액만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올겨울 주부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한진해운과 조선해운업계의 대량해고 등의 파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부산경남의 경기 한파가 이제 시작단계라는
분석이 대세입니다.

{앵커: 네, 막 겨울이 이제 시작됐는데, 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것 같아 걱정되네요. 김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김동환 기자
  • 김동환 기자
  • 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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