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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부산, 경무관 승진자 배출 못해

{앵커:
한주 동안의 취재 뒷이야기를
알아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주기자,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앵커:시국이 어수선하지만 경찰이 고위직 간부 인사를 단행했지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네, 경찰이 그제 경무관과 총경
승진 내정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경무관은 경찰 조직에서
4번째로 높은 계급이라,
경찰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부산은, 이번에 단 한명의
경무관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부산경찰청장의 직급이
경찰청장 다음인 치안정감으로
전국 최상위 급지 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허탈감이 큰 상황인데요.

부산경찰청과 같은
치안정감이 청장인 서울경찰청에서
이번에 7명을 배출했고,
매년 3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승진자를 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치안수요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부산청에 대한 대우가
너무 박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올해는 충남과 전북에서 경무관
승진자가 나왔는데 치안 수요가
높은 경남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무관 승진자가
나오지 않아,
역시 실망감이 컸습니다.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수도권 편중과 지역 홀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그런데
올해는 경무관 승진자 수 자체도
좀 적었습니다. 이 수치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네 올해 경무관 승진자는 모두
16명인데요.

23명이 승진한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승진자 숫자가
크게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정년제라고 해서
만 57세가 되면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이 스스로 퇴직하던
경찰 내부의 관행이,

강신명 전 청장 때 이후
사실상 없어지면서 인사 적체가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총경 인사 역시
'구제' 차원의 총경 승진자가
많았는데,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앞으로 경찰 조직 내
인사 적체가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더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임의로 물러난다는게 고령화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게 조정정년제 폐지의
이유인데, 젊고 유능한 후배들의
앞 길을 막아 조직이 활기를 잃게
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앵커:네. 다음으로 부산 엘시티 수사건에 대해 얘기해보죠, 지난 1주일 사이에 수사가 꽤 많이 진척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네 검찰이 지난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구속한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현 전 수석이 이영복 엘시티
회장으로부터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액을 50억원대로 잡고,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데요.

해운대구에 있는 현 전 수석의
모친 집까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이, 여러 증거를 가지고
다방면으로 현 수석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과 이 회장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사람과 연관된 제 3의 인물을
통해 유의미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현 전 수석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지난주부터는 부산시 등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기간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 확대했습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수차례 의혹을
제기했던 부산시 전 건설본부장
이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수퍼:부산시 전 건설본부장 수사, 관가로 확대될 듯}
이 전 본부장은 이영복 회장의
다대 만덕 사건 때도 부산시에서
관련 업무를 맡았고, 퇴직
이후에는 엘시티의 감사를 지내왔기
때문에, 검찰이 이 전 건설본부장의 행적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주에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의 추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인허가 관련 담당 공무원들의
줄소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네 지금까지 주우진 기자와 취재수첩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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