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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채용에 수억원 뒷돈

{앵커: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을 명목으로
돈을 챙긴 버스 회사 노조 간부들이 적발됐습니다.

노조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한건데, 이들이 챙긴 금액이
수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시내버스 업체
노조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사무실 안에 있던 각종 서류와
통장들을 압수합니다.

이 회사 전직 노조지부장
57살 김모 씨 등 버스업체 4곳의
전*현직 노조 간부 8명은 기사 채용을 명목으로 돈을 받아챙겼습니다.

경찰은 구직자 한사람당 많게는
1천 8백만원까지 받았는데,
모두 39명으로부터 3억 9천만원
상당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기사 구직경쟁이 치열해지자
채용 추천권 등 노조 지부장의 막강한
권한을 이용했습니다.

{박대수/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노조지부장은) 입사자 추천, 징계권, 배차 관리권, 장학금 지급 대상 추천 등 막강한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어 인사에 필요한 버스 대표 이사 등은 노조지부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이들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는 기사들에게는 회사에
해고를 요구하는 등 이른바 ‘갑질’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스페어(예비)기사로 배정해서 소위말해 땜빵하는거죠. 다 보고 있다가 잘못한 걸 잡으면 징계 절차를 받아서 징계 회부 통보를 내립니다. 갑질을 하는거에요.”}

경찰은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김 씨 등 4명을 구속하는 한편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기사 채용 과정을
공개 채용으로 바꾸는 등 비리 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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