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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에 둘러싸인 '위기의 학교'

{앵커:
부산의 한 초등학교가
고층 아파트에 둘러 싸이게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건강문제와
학업에 방해가 된다며
건물 신축에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부모들이 구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교 정문과 불과 3미터 떨어진 곳에 36층 높이 아파트 3개동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하루종일
그늘진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합니다.

{정희권/학부모/"항상 빌딩 그늘에서 뛰어놀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걱정스럽고 아이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일조량을
예측해봤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오후 1시부터 햇볕이 점차 사라지더니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사이 빌딩 그림자에 햇볕이
완전히 차단됩니다.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학습에도
지장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고혜숙/학부모/"학교를 전체적으로 봤을때 햇볕이 없이 그늘에서 생화해야 하는 건데 한창 햇볕을 많이 보고 뛰어다녀야할 시기에 전혀 햇볕이 없는 공간에서 살아야하고… "}

법령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연속 2시간 이상 학교에 햇볕이
들어야 합니다.

{권영숙/부산 해운대초등학교 교장/"(부산시에서) 정당한 심의가 이뤄지려면 학교 현장에서 해당자인 학교 관계자와 충분히 면담을 한 후에 심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건강과 일조권을 위해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다음주부터는 집단 시위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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