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지구촌 소망 담은 관절헝겊인형 전시회 연다

다소 생소한 “관절헝겊인형”을 통해 지구촌 다양한 인종의 조화로운 삶을 소망하는 전시회가 경남 진주에서 열립니다.

관절헝겊인형은 헝겊으로 만든 인형의 손목, 발목, 고관절, 무릎, 팔꿈치 등이 자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관절을 넣은 것입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새해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마담 리우의 인형이야기-두루비 갤러리엄”이란 제목의 “류오동 인형전시회”가 회관 1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형전에서는 류오동(여·47) 인형작가가 창작한 관절헝겊인형 “두루비” 19점과 주변에 흔한 재료로 만든 인형 “두루비아” 12점 등이 전시됩니다.

또 종이인형 13점, 인형가구·목공예 14점, 텍스타일(직물 원료) 33점, 텍스타일을 활용한 수공예품 12점, 삽화 11점 등 모두 150여 점이 선보입니다.

무릎과 어깨 등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플라스틱 인형은 있지만, 헝겊인형에 관절을 만든 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반 인형이 30㎝ 안팎인 데 비해 관절헝겊인형은 어른 80~90㎝, 어린이 60㎝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큰 인형을 만들고 전시회를 여는 것은 보기 드물다. 전국서 처음 열립니다.

“두루비”란 두루두루 비춘다는 의미입니다.

류 작가는 인형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인종들의 조화로운 삶을 소망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루비 19점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서로 위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개인전인데도 웬만한 기획전 못지않은 규모입니다.

류 작가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 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녀가 인형전시회 관람자를 위해 “류오동 인형전 전람해”도 발간했습니다.

전람해는 관절헝겊인형 하나하나의 이름과 소재 그리고 각 인형 사이의 역할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 해설서입니다.

전시회를 직접 보러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서나마 인형전시회를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진행합니다.

류 작가는 경상대학교 사범대부설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헝겊인형협회 회원 9명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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