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수원 이전부지로 옛 공설화장장 재검토

울산시교육청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교육연수원 이전 장소로, 최초 예정지였던 옛 공설화장장 부지를 다시 검토 중입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은 최근 관련 부서에 2012년 12월 동구청과 맺은 “교육연수원 이전 지원약정서”에 명시된 옛 공설화장장 부지(동구 화정동 산 172-1번지 일원)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 부지는 당초 동구가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교육연수원 이전 최적지로 제안됐으나 시의회에서 접근성 부족, 교육가족 의사 미반영 등을 이유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혐오시설이 있던 부지는 공원화해서 주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후 시교육청은 동구 울산과학대 인근 부지, 화정동 일대 등을 저울질했으나 사찰 소유지를 포함하고 있거나 울산시가 도시공원 보존을 위해 거부 입장을 밝혀 사실상 무산돼 답보상태였습니다.

김 교육감이 옛 공설화장장 부지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지난 임기 때부터 공약이던 연수원 이전이 별다른 진전이 없자 “약속대로 하자”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대교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울산대교 전망대가 들어서 별도의 시민 휴식 공간도 생겼다”며 “진입로 문제는 역시 동구청이 예산을 집행하기로 약속돼 있다”고 26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옛 화장장 부지는 사유지를 제외한 시유지가 4천㎡ 정도로 협소하다는 것이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이번 검토에서도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시교육청이 동구 외 지역을 이전 부지로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왕암공원 안에 있는 울산교육연수원은 동구가 2008년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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