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수출 5년간 연평균 7.6% 감소< BNK금융연>

BNK금융경영연구소가 29일 내놓은 동남권 수출변화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수출은 2014년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7.6%나 하락한 것입니다.

국내에서 차지하는 지역의 수출 비중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2011년 국내 수출 비중 18.3%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대 수출지역이던 울산은 올해 그 비중이 13.1%로 떨어져 3위로 밀려났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이 11.9%에서 9.2%로 떨어진 경남은 3위에서 5위로, 2.6%에서 2.8%로 소폭 오른 부산은 9위에서 11위로 하락했습니다.

동남권 주력 수출품인 선박·해양구조물, 석유제품, 자동차 모두 최근 5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선박·해양구조물은 연평균 11.8%, 석유제품은 16.7%, 자동차는 3.2%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감소세에도 선박·해양구조물은 여전히 동남권 수출에서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동차와 석유제품 역시 10∼20%의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역전된 것입니다.

중국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동남권 수출의 약 15% 안팎을 차지하던 최대 수출대상국이었지만 지난해 이후 미국이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떠올랐습니다.

동남권의 대미국 수출 비중은 2011년 7.9%에서 올해 14.7%로 수직으로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대 중국 수출 비중은 15.5%에서 11.9%로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전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4.2%에서 2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구소는 내년 동남권 수출이 세계적인 수입수요 확대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회복 등으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수입수요가 올해 2.2%에서 내년 7.2%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동남권이 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했습니다.

백충기 수석연구위원은 “동남권 주력 수출품목이 과잉 공급 상태에 있는 중후장대형 산업제품이라는 점에서 수출 개선 폭은 다소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응하고 균형 잡힌 성장경로를 구축하기 위해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대상국 다변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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