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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2016 지역 흔든 엘시티, 파장은 계속

{앵커: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격동 2016,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올해 부산을 뒤흔든 대표적인 사건을 꼽으라면 단연 엘시티 사건일 겁니다.

엘시티 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는데요,

수사는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부산 엘시티는
최악의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국 최고 분양가로 1순위 전세대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원대였고, 84층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무려 68억원에 달했습니다.

수차례 사업 좌초 위기를 넘기며
8년을 끌어온 엘시티가, 마침내
지역 부동산 신화를 새로 쓴 겁니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관할이던 부산 동부지청이
엘시티 분양사무실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앞 금싸라기 땅에
사업비만 2조원이 넘게 투입된
엘시티의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각종 의혹 규명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

{조응천/국회의원(지난 10월, 국정감사) "여러가지 규제가 있는데 그걸 다 풀었고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데 그 비용도 부산에서 부담하는 거고 뭐 그런 식으로 다 돼 있는거 맞지요?" }

지난달 초 동부지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 엘시티 수사팀이,
잠적했던 이영복 엘시티 회장을
검거하면서 수사는 새 국면을
맞습니다.

{이영복/엘시티 회장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이 회장의 700억원대 비자금을 확인한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나 술 접대,
상품권 제공 등으로 막대한 돈을 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대진/부산지검 2차장검사 "수사과정에서 구체적인 범죄혐의에 대한 증거나 수사 단서 이런 것들이 확인되면 좌고우면 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습니다."}

이후 이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나왔습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사업
추진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구속기소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다음주 엘시티 사건 수사 이후 첫
현역의원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고,
부산시 공기업 출신 인사에 대한
수사도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착역이 보이지 않는 엘시티 수사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새해에도 지역의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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