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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폐에 구멍 뚫리는 기흉

{앵커:폐에 구멍이 뚫리는 기흉이라는 병이 있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남성환자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기흉에 걸릴 확률이 20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정유년 새해! 금연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건강 365입니다.}

{리포트}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기관이 있죠. 바로 폐인데요.

폐에 구멍이 생겨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공기가 차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흉강 내에 차는 공기 양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소량의 경우 가벼운 흉통만 있는 경우가 많고 많은 양이 찰 경우 흉통에 더해 호흡곤란 증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퍼:폐에 구멍 뚫리는 ‘기흉’ /갑작스러운 흉통*호흡곤란 동반…심한 경우 입술이 파랗게 변하거나 혈압 저하}

특히 공기가 심하게 차 심장과 대동맥이 반대편으로 밀리게 되는 긴장성 기흉의 경우 심한 호흡곤란과 입술 청색증, 혈압 저하 등의 심각한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015년 폐에 구멍이 뚫린 기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만4천600여 명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10명 중 5명은 10~20대였는데요.

-10대-20대에서 생기는 1차성 자연성 기흉의 경우 특별한 발병 원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만 키 크고 마른 젊은 남자에게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고 흡연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 이상의 경우 폐 자체의 기저질환, 예를 들면 폐기종, 폐결핵, 폐암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흉은 엑스레이만으로 쉽게 진단되고 치료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하면 공기가 폐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압박해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요.

{김대환 부산성모병원 흉부외과 과장/ 고신대 의대, 전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 의료실장}

-기흉 양이 소량인 경우 산소흡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나 양이 많을 경우 손가락 굵기 만한 관을 흉강 내로 삽입하여 공기를 배액해 주는 흉관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특히 1차성 자연성 기흉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 재발 시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며 2차성 자연성 기흉의 경우 기저질환의 치료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흉이 생길 확률이 20배나 높아지는데요.

기흉은 재발이 잦은 것이 문젭니다.

-흡연자는 꼭 금연 하셔야 하며 높은 고도에서는 폐의 공기주머니가 쉽게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기흉 진단을 받았거나 재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장시간 비행기 여행 전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담배를 깊이 빨아 들이는 행위, 격렬한 운동 후 숨을 가쁘게 쉬는 행위 등은 복압 상승과 함께 흉부압을 올리고 이런 압력은 얇은 흉막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포를 쉽게 터지게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기흉 재발이 두려워 운동을 피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전문의들은 평소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강화시키면 기흉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합니다.

박정은 구성작가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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