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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적조, 밀식이 낳은 참극

{앵커: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3천만마리를 넘어서는 사상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명체가 살 수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의 과도한 밀식으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적조 피해를 보는 바다 양식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해마다 여름이면
대량으로 폐사하는 어류들.

적조나 고수온이 큰 원인입니다.

약품을 사용하고 어장도 옮겨보지만
피할 길은 없습니다.

좁은 곳에 너무 많은 고기를 키우는게
실제 문제입니다.

{어류 양식어민/10년 전에는 고기를 1ha당 10만 마리를 안 넣었습니다. 똑같은 수용면적에 고기를 50만 마리, 백만 마리씩 넣으니까 이럴거라고 저희는 벌써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너무 많아요.}

육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올 겨울에만 조류인플루엔자로
3천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들이
이미 살처분됐습니다.

밀집된 사육 탓에
발생만 해도 살처분이 시작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 비용과 보상금액은
2003년 이후 8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인간은 양식 어류나 가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감기에 걸리면 노약자들은 사망할수도 있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나을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양식이나 사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유럽에서는 국내와 같은
밀집된 사육이 이미 금지됐습니다.

국가별 AI 확산 발생 건수는
한국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국내의 어류 양식과 가축 사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최근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용/한국생태환경연구소 센터장/면역력마저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개체가 한 마리만 감염되도 대량폐사로 이어집니다. 현재와 같은 대량 밀식환경은 하루 빨리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밀집된 양식과 사육 환경.

대량 폐사나 살처분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운데 건강한 먹을거리의 확보또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김용훈  
  • 김용훈  
  • yh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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