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함정 2척이 13일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입항한 함정은 구축함인 애드미럴 트리뷰츠함과 군수지원함인 보리스 부토마함입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태평양 함대 소속인 두 함정이 지난해 10월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 태평양과 인도양 항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부산항에 들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드미럴 트리뷰츠함은 1983년 3월에 진수해 1986년 2월에 임무에 투입됐습니다. 승조원은 290여명, 최대 속력은 약 시속 54㎞ 입니다.
로켓 어뢰, 30㎜ 기관총, 대잠 로켓, Ka-27 헬기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러시아 함정 대표단은 5박 6일간 한·러 해군 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친선 체육 활동, 한국 문화탐방, 봉사활동 등을 한 뒤 18일 출항합니다.
러시아 해군은 16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함정을 공개합니다.
[보도정보센터]

- 작성자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