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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뚝', 새해에도 지갑 안 연다

{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장기 불황의 여파로 지역 소매
유통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과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올해도 소비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 이광자씨!

미리 계획한 목록에 맞춰 소량으로
사야할 품목들만 알뜰 구매합니다.

불황 여파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심리도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이광자/부산 영선동/"예전에는 마트에 나오면 그때그때 새로운 것 있으면 하나씩 사고 기분에 따라서 하나씩 사고 그랬죠. 그런데 요즘은 꼭 필요한 것도 더 생각하고 사게 됩니다. 거의 안 사게 되는 거죠."}

설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2017년
지역 소매 유통업계의 매출 전망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가성비를 우선으로 하는
알뜰 소비성향과 청탁금지법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전체적인 매출 규모로 본다면 0.9%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물가 상승률과 여러 요인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증가세는 아니고 답보 상태에 머문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의무 휴업 일수 적용 등 각종 규제 강화 움직임도 악재입니다

백화점의 경우에도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 증가폭이 미미할 전망입니다.

반면 1인 가구와 혼밥, 혼술족 증가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편의점 매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있고 또한 김영란법의 시행이 고가 상품군 위주가 아니라 중, 저가 상품군 비중의 확대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올해도
소매 유통업계의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지역 유통가의 경쟁은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김용훈  
  • 김용훈  
  • yh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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