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게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에 경찰 80여명이 3시간 동안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게임장에서 돈을
잃은 남성 2명이 홧김에 허위 신고를
한 것이었는데,
허위전화에 경찰이 엄벌 방침을 세웠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골목길에 차량 한 대가
멈춰섭니다.
차량 안에서 남성 2명이
잇따라 내리더니 공중전화로
향합니다.
공중전화로 들어간 남성들,
112에 신고를 합니다.
“인근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게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폭발물 의심신고를 받은
경찰 특공대 등 80여명의 경찰이
게임장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색견까지 동원됐지만 3시간 동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근 상인/”경찰 특공대, 소방 구조대, 개(수색견) 2마리도 끌고 와서 여기 통제시키고…폭발 신고라 경찰에서도 안 올 수가 없으니까 대대적으로…”}
경찰 조사 결과,
54살 A 씨 등 2 명이
게임장에 불만을 갖고 홧김에 저지른 허위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김태현 부산 북부경찰서 강력1팀장/”피의자가 게임장에서 돈을 잃고 홧김에 게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A 씨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게임장의 불법 영업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