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통영 추도, 제철맞은 물메기

{앵커:

차가운 겨울 바람이 남해바다에 불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물메기 철이 시작됩니다.

경남 통영에서는 물메기 말리는 작업이 한창인데,
길재섭 기자가 물메기 주산지인
추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통영시 산양읍 추도.

작은 섬 곳곳에서는 요즘 겨울바람에
물메기를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한편에서는
다 말린 물메기를 손질해
묶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외지에서 섬을 찾는 이들에게는
물메기 자랑이 길어집니다.

{선순임/추도 주민/꼽꼽한 걸 썰어 가지고 초장 찍어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몰라요.}

산란장이 있는 추도는
남해 일대에서 물메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산지입니다.

겨울 바람이 매서워 지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물메기 어획 적기입니다.

올겨울 추도의 물메기 생산량은 예년같지 않습니다.길 양 옆으로 말리는 물메기가 가득 널려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생산량은 20%쯤 감소했지만
맛은 줄지 않았습니다.

경남에서는 물메기 등 꼼치류의
전국 생산량 가운데 40% 정도를
해마다 잡고 있습니다.

대구에 밀려 항상 뒷전이던 물메기는
이제 맑고 시원한 국물 탓에 겨울철
통영 관광객들에게 인기 메뉴입니다.

{이수정/횟집 사장/살이 좀 통통하게 오르다 보니까 맛이 있을 때입니다.별다른 양념 없이도 조리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물메기를 많이 찾고.}

겨울 남해바다가 내놓는 또 하나의
선물인 물메기가,
추위에 지친 식도락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