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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환풍기, 제대로 고정안해

{앵커:

어제 부산에는
지하철 사고와 중학교 증축공사 화재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역시 또 인재였다는
지적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로에 멈춰 선 지하철,

119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승객들이 하나 둘 구조됩니다.

겁에 질린 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승객들은 어두운 선로를 급하게 빠져나와 승강장으로 안전하게 올라섭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방향
당리역을 향해가던 지하철에
환풍기가 떨어지면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3명이 다치고 승객 15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지하철 승객/"사람들이 많이 당황했고,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불편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전날 밤 환풍기 교체 작업을 하면서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환풍기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고정한 환풍기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달리는 지하철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떨어졌다는 설명인데, 역시 인재로 인해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졸업식을 하루 앞둔
부산 광안동 모중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심장떨려…어떻게 해}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면서 수영구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폭발음까지 계속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놀라 대피했습니다.

{손봉철/"집에서 전부 다 도망나와서…밖으로}

{이재노 부산 남부소방서 지휘조사단장/"연기도 많이 났고 강한 바람에 의해서 급속히 확대됐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바로 단열재인데요, 건물을 감싸고 있는 이 단열재가 불에 타면서 시커멓게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한시간 동안 계속된 불로
작업자 40살 이모씨가 숨지고
지상 4층짜리 건물이 통째 탔습니다.

경찰은 용접작업중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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