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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두꺼비 수난

{앵커:
경남 마산 진동면에는 두꺼비들이 집단으로 산란을 하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누군가 두꺼비 잡이 통발을 설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저수지에서는 매년 초봄이면 두꺼비 수백마리가 집단으로 교미하고 산란하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에 밀려 두꺼비 산란지가 급속히 사라지는 와중에 비교적 보존이 잘된 곳입니다.

{김차수/마을 주민"두꺼비가 상당히 많습니다. 두꺼비가 초봄되면 새까맣게 알도 낳고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꺼비들이 통발에 갇혀있습니다.

그 수가 한두마리도 아니고 2,30마리나 됩니다.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들이 이 통발 안에 가득합니다. 물 속에 그대로 방치돼있었다면, 압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실제 몇마리는 이미 압사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좁은 통 안에 많은 개체가 갇혀있다보니 발생한 일.

민간에서 두꺼비를 약용으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노리고 통발을 설치한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마리가 소리를 내면 집단으로 몰려드는 산란기 두꺼비의 습성을 이용해 유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영호/경남 양서류 네트워크 대표"폐어망을 이용해서 약용이나 기타 목적으로 (산란기)두꺼비를 포획하는 경우가 있다면 윤리적으로도 지탄받아야할 아주 (나쁜 행위입니다)"}

산란지 파괴와 로드킬 등으로 갈수록 개체 수가 줄어드는 두꺼비들을 불청객들로부터 지키기위한 산란지 보호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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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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