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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국전쟁 민간인 유해 발굴

{수퍼:}
{앵커: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 사건 현장은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진주에도 희생지역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바로 용산고개입니다.

발굴 현장을 최광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때 수많은 민간인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한채 이름도 모르는
산야에 버렸습니다.

진주에는 명석과 문산읍 등에 민간인
희생지가 있고 용산고개는 희생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정전협정이 이뤄진지 60년이 넘었지만 유가족에게는 치유되지 않는 생생한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노갑순(유가족,부산시 모라동)/보도연맹이라는 얘기는 들어 보지도 못했고 죄가 있었으면 왜 (경찰서에)갔겠어요.죄가 없었기 때문에 간 것 아닙니까.그냥 그길로 가가지고..}

{이증식(유가족,진주시 지수면)/용산리 고개로 사람을 끌고 가더라 이래서 거기를 파보니까. 막 손도 나오고 또 옷도 나오고 이래 나오는데 비만 오면 할머니고 어머니고 잠을 못잤답니다.}

용산고개 골짜기는 최소한 718구의
시신이 매장돼 있다는 유족 등의
증언이 나온 곳입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1950년 국민보도연맹사건 때 학살당한 사람들입니다.

발굴 결과 가로 세로 8미터 2미터
공간에서 최소 27구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공동조사단은 2014년 1차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안경과 탄두, 버클 등
유품을 발굴했습니다.

{박선주 발굴조사단장/이 지점에서는 M1, 45구경 권총, 카빈 이런것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점으로 봐서 여기서 가해자는 1차 조사지점 하고는 다르지 않은가..}

한국전쟁 당시 군과 경찰이 좌익성향
인사뿐만 아니라 영문도 모르는 양민들까지 학살한 것이 국민보도연맹
사건입니다.

1차 유해는 아직까지도 컨테이너에
방치돼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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