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학교 석면, 철거 공사 이후에도 그대로 방치 '풀풀'

{앵커:
석면의 위험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석면을 제거했지만 아이들은 그대로 석면에 노출돼 있다고 합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석면을 제거하고도 추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 기막힌 상황,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면 철거공사가 끝난 한 고등학교!

교실 바닥에서 무언가 흰색 가루조각이 발견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의자에도 희뿌연 가루가 곳곳에 떨어져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가루입니다.

부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

8개월전 석면 철거 공사를 완료했지만 교실과 복도 곳곳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책상, 창틀 그리고 칠판 위에서 석면 조각과 먼지들이 많이 있어서 석면 철거 공사 자체가 제대로 안 되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석면 철거공사가 끝난
부산지역 4개학교를 임의로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석면이
곳곳에서 검출됐습니다.

"석면은 소량의 흡입만으로도
각종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물질입니다."

{이동훈/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원인 제거를 하기 위해서 (석면) 철거 작업을 했는데 석면 철거를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분진들이 수업, 놀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시 마시게 된다는 것은 거꾸로 된 거죠."}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석면을 제거할 때 주변 공간이 석면 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밀폐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학교 공사 현장에서는
이중비닐 같은 별도의 차단 장치가
없어 석면이 교실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정상래/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공동대표/"(밀폐하고) 진공상태에서 철거 공사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비용이 들고 하기 때문에 많이 꺼리는 경향이 있고 그렇다보니까 일방적으로 편한대로 공사를 해버리는거죠."}

한편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청은
석면 철거공사를 실시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