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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폭락 청양고추, 대규모 폐기처분 사태

{앵커:
얼마전 청양고추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급기야 고추를 대량으로
내다버리는 사태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밭에서 멀쩡한 고추를 고스란히 퇴비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해동안 흘린 땀이 고스란히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확을 해도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
농민들의 가슴도 같이 무너집니다.

{신동진/농민"진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한 박스를 딸 때마다 2만 원 정도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버린다는 것 자체가 진짜 눈물겹습니다."}

오는 20일까지 경남일대에서
모두 140여 톤이 폐기될 예정인데,
올해 고추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10키로그램 당 평년 10만 원 대이던
청양고추 가격은 현재 2만 원 대로
1/5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추값 폭락의 배경은
청탁금지법 등에 의해 소비는 부진한반면,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박위규/무안농협 조합장"(가격폭락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과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시장에 내다파는 가격보다 조금 높으니까 한 1~2천 원 높으니까…농가들이 폐기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농가들이 상당이 어렵다보니까."}

농산물 가격 급등락으로 인한
농민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올 봄은 청량고추와 꽈리고추,애호박등의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정부의 농산물 수요공급 예측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김진석/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사전에 생산예측을 해서 생산조정을해서 출하조정까지 하게 되면 적정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됨으로써 가격이 그렇게 폭락하는 일은 줄어들게 됩니다."}

멀쩡한 농산물을 땅에 묻어야하는 봄,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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