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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에서 뚝’ 십자인대 파열

{앵커: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격렬한 운동 중 무릎에서 뚝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운동선수에게 흔하지만, 농구와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20~30대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무릎 안쪽에는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두개의 인대가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는데요.

무릎에선 어떤 역할을 할까요?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내부 중간에 위치하며 무릎관절의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대입니다.

평지를 걸을 때에는 특별한 기능을 하지 않으나 뛰거나 오르내리는 운동 시 무릎아래 정강이 뼈가 앞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방십자인대와 반대 역할을 하는 후방십자인대가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비교적 드물며 스포츠 외상으로 발생하는 인대파열의 대부분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입니다.

무릎 안에는 윤활유 역할의 관절액이 있죠.

무릎을 움직일 때 일시적으로 기포가 생겼다 터지면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운동 중 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되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운동 중 서로 부딪힐 수 있는 축구, 농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상대방과 부딪혀 넘어지면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점프동작에서 불안정한 착지 때나 무리하게 방향 전환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릎에서 뚝하는 느낌과 함께 무릎이 어긋나거나 심하게 꺾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후 무릎관절에 피가 차서 많이 붓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고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이전에 십자인대 손상이 한번 있었던 경우에는 가벼운 충격이나 운동에도 십자인대 파열이 더 심해져 완전파열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시간을 보내면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끊어진 인대를 그대로 두면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는데요.

{안재민 부산고려병원 관절센터 교육부장/ 의학 박사, 전 부산대병원 교수, 대한슬관절학회 회원}

-수술이 필요한 십자인대 파열은 대부분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며 완전 파열되어 무릎관절에 불안정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십자인대의 봉합은 기능을 회복할 수 없어 불가능하며 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 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합니다.

50%이하의 부분파열의 경우에는 대부분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보조기 착용, 근력강화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십자인대에 비해 약하므로 다시 격렬한 스포츠 활동하다가 완전파열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십자인대파열 치료 후 전처럼 활동하는 데는 3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때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십자인대 급성파열 시에는 무릎관절에 피가 차 있고 무릎관절이 뻣뻣해지므로 당장 급하게 수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6주정도 기다려 관절 안에 피가 어느 정도 흡수되고 무릎운동 범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십자인대 재건술을 하는 것이 관절이 유착되는 합병증이 적어 더 좋습니다.

십자인대 재건술을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관절 내시경수술로 가능하며 무릎내측부위의 자가 슬건, 즉 자신의 몸 안에 인대를 이용하여 십자인대을 재건 하는 것이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차선책으로 타인의 인대를 사용하는 동종건을 이용한 인대 재건술이 있습니다.

십자인대파열 환자의 약 60%는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포츠 마니아들은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겠죠? 건강365였습니다.

박정은 구성작가
  • 박정은 구성작가
  • jep@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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