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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적 지위로 갑질, 고등학교 교감 구속

{앵커:

학교 교감이면 선생님들한테는 인사권을 행사하는 소위 갑의 위치입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이런 지위를 이용해 선생님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잠적했다 붙잡혔습니다.

돈이 없다는 교사에게는 제3금융권의 대출까지 받도록했는데요,
빌린 돈은 대부분은 성인 오락실 등에서 탕진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감
이 모씨는 지난해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에 돈이 부족하다며
평교사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교사 4명으로부터 빌린 돈은 모두
1억 4천여만원입니다.

이 씨는 교감 직위를 이용해
돈이 없다는 교사에게
제 3금융권로부터 대출까지
받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 뒤 큰 돈을 갚을
형편이 되지 않자 개학 후에도
출근을 하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외부에도 빚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그래서 그것 때문에 시달리다보니까 잠적을 한 것 같아요."}

경찰조사결과 이 교감은 교사들로부터 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성인오락실 등에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완수/부산 금정경찰서 경제팀장/"(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평교사들에게 1억 4천만원을 빌려서 그 빚을 자신의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고 오락실 등에서 탕진한 내용입니다."}

학교 교사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교감으로 재직하던 이 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현직 고등학교
교감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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