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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중국 '사드 보복'에 부산 중소기업 직접 피해

{앵커:
한주동안의 경제이야기를 짚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김동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여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특히 수출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대중국 무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요,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70% 가량 감소했고, 수출 비중도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지역 업체 2백여 곳 가운데 12곳에서 통관 거부나 납품 대금을 주지 않는 등의 실제 피해 사례가 이미
발생했습니다.

피해 유형이 다양한데요, 수출품 통관 지연이나 거부, 비자발급 지연, 납품대금 미회수, 중국시장 진출 연기 또는 철수, 판매 부진 등입니다.

중국에 건어물을 수출하는 한 업체는 지난해 11월에 수출한 물량이 3개월이 지난 올해 2월에서야 통관절차를 밟았다고 합니다.

사드 사태 이전과는 달리 중국 세관 당국에서 생산일지 등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며 기다리라고 통보해
이같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수출입의 경우 세관에서 품목별로
분류 코드를 적용하게 돼 있는데요, 최근 중국 측이 사드사태를 전후로
이전과 다른 품목 분류코드를
적용하는 경우도 잦다고 합니다.

즉, 지난해 수출했던 같은 물품에
대해 더 많은 관세를 지불해야 할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용품을 만드는 한 업체의 경우
중국에 어렵게 문을 연 매장을
이달 말까지 철수하라는 통보를 받고 이미 납품한 물량 처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수산물 등 소비재 부문에서 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크루즈선이 끊기면서 중국 관광객도 많이 줄었죠? 유통업계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유통업체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내의 한 면세점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 중소기업들은 보호무역 장벽 해소와 대체시장 발굴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새로운 수출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인구 12억 5천만명, 7% 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입니다.

인도 같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거대 시장을 상대로 지역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 인도 최대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사를 초청해
입점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수출업계의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해 마련된건데, 부산 지역 중소기업 33곳이 참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앵커:네, 지역 수출업계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렌지도 혼자서 먹을만큼 쪼개서 파는 시대가 왔다고 하는데, 소위 싱글족 즉 1인가구가 늘면서 유통가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면서요?}

{리포트}

네, 싱글족에 맞춘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조각 컵과일입니다.

혼자 먹기 알맞게 양을 줄인 소량포장과 껍질을 제거해 편의성을 높인,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0% 가까이 신장했습니다.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기존의 파인애플 위주의 조각과일 상품에서 사과나 키위, 오렌지, 또 섞어서 포장한 혼합형까지 다양한 컵과일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맥주 소비량 늘고있는 가운데 혼자 술을 즐기는 소비층이 확산되면서 전용 컵이 포함된 기획상품의 경우 올해 들어 2배 이상 매출이 뛰었습니다.

소형가전 시장에는 솔로 전용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백화점의 경우 평균 10%대인 타 연령층 보다, 나홀로 가구가상대적으로 많은 30대 미만 고객의 구매 신장률이 30%대를 웃돌면서 유통가의 큰 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싱글족, 1인 가구를 상대로 한 판촉 활동과 매출 전략에 비중을 두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네, 유통가가 싱글족 특수를 보고 있네요. 소식 잘들었습니다. 김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네, 수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
  • 김동환 기자
  • 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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