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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고리 3호기 격납고 내부철판 부식 120여곳 확인

{앵커:
한 주간의 취재 뒷 이야기를
알아보는 취재수첩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태훈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 3월은 유독 원전과 관련해 이런저런 사고소식이 많은 달이었습니다. 고리 3호기의 격납고 내부 철판에서 부식이 확인됐지요? }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초음파 기계로 고리 3호기의
내부 철판을 확인해봤더니
부식된 곳이 12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부철판은 방사선이 새어 나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철판 두께가 규정상 5.4mm를 넘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철판의 경우 두께가 2mm도 안될 정도로 얇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전에 수분과 염분이
유입되면서 철판에 부식이 발생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원전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고리 3호기 철판 부식에 이어, 지난주에는 고리 4호기가 갑자기 수동 정지되는 일도 있었는데,
무슨 일인가요? }

네, 지난 달 28일 새벽 5시 10분 쯤입니다.

한수원이 고리 4호기의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습니다.

뜨거운 원자로를 식혀주는 냉각재가 과도하게 누출됐기 때문인데요.

증기발생시 배수밸브 부위에서
냉각재가 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누출된 냉각재는 306리터 정도입니다.

{앵커:
네. 이번 냉각재 누출사고는 배수밸브 용접 부분이 갈라져서 발생했다. 이런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네.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냉각재 누출 사고를 벨브 자체의 파손이나, 용접부 균열 등으로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리 4호기는 지은지 30년이
지났습니다.

노후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원전을 조기에 폐쇄해야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 당국의 늑장대응이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원자로 가동을 중지하기
이틀 전인 26일, 냉각재 유출을 확인했지만, 이틀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잊을만 하면 불거지는
원전 안전성 논란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매단채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19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힌 사건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찰이 역추적 끝에,
이 남성의 음주 사실까지 밝혀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

네 우선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달 12일입니다.

30살 정모 씨가 몰던 차량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까지 매단 채 달아난 것인데요.

이 사고로 해당 경찰관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19시간만에 정 씨를 검거했지만, 당시 음주 수치는 0%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카드내역과
식당 CCTV 등을 분석해
정 씨가 소주 2병 이상 마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알콜농도를 역추적하는 계산방식인
이른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정 씨의 당시 혈중 알콜농도를
최소 0.028%에서 최대 0.067%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추정된
혈중 알콜농도는 최소 수치가 적용이 됩니다.

때문에, 정 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0.028%가 적용됐고,
음주 혐의로는 입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음주 혐의로 입건이 되려면
혈중 알콜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5% 이상은 되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찰은 정 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정 씨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앵커:아까 말씀하신대로 위드마크 공식은 최소와 최대 수치가 있는데 평균도 아니고, 왜 최소 수치로 적용되는 건가요?}

네. 아무래도 위드마크 공식은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하는 것보다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저런 논란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운전자에게 최대한 유리한 수치로
적용을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이태훈 기자와 취재수첩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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