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미컬슨 경험없는 선수에게 강풍은 문제

마스터스 골프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필 미컬슨(미국)이 노장의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미컬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날 대회장엔 최고 시속 60㎞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유리알 같은 그린과 까다로운 코스에 강풍까지 더해지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코어도 불어났습니다.

애덤 스콧(호주)은 14번홀에서 1m짜리 파 퍼팅이 바람 탓에 계속 굴러가 4m짜리 보기퍼팅이 되자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상황인지 아슬아슬하다”고 푸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로 25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미컬슨에게 바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은 미컬슨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더해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경기 후 미컬슨은 “난 바람이 좋다”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그는 “바람은 선수들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특정 홀에서 실수하면 타수가 불어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컬슨은 “난 이곳에서 수많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느 곳을 공략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컬슨은 “난 이 곳에서 실수하더라도 아주 잘못된 지역에 공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파 세이브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터스에서 미컬슨은 3번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잭 니클라우스(6회)와 아놀드 파머(4회), 타이거 우즈(4회)에 이어 마스터스 다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미컬슨이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0년입니다. 2015년엔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6월 만 47세가 되는 미컬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잭 니클라우스의 최고령 우승기록(46세 2개월)을 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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