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경남도정-경남도지사 보궐선거…홍전지사 의도대로 무산

앵커-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위해
사퇴했습니다.

마치 007 작전을 방불케 했는데,
이로서 4년4개월 '당당한 경남시대'홍준표 도정 시대는 막을 내리고,
류순현 권한대행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주간의 경남 소식을 송준우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송기자 먼저 지난 일요일이죠,
9일 밤 상황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송기자-지난 9일 자정 전까지 홍지사가 사퇴하고 이를 선관위에 통보하면 다음달 9일 대통령 보궐선거와 같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도 치러지게 됩니다.

홍전지사는 그동안 수백억의 혈세가 낭비되는데다,
추진되어오던 도정의 연속성을 위해 보궐선거가 없도록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해 홍전지사 말대로
됐고,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없게 됐습니다.

홍전지사의 사퇴는 마치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도지사 비서실장이 도지사의 사직서를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경남도의회로 보낸것이 지난 9일 밤 11시57분입니다.

자정 3분전이었고,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이 이를 확인해준것이 자정을 넘긴 12시 3분이었습니다.

도의회 의장이 사직서를 받은 것을
류순현 경남도 부지사가 확인 한것은
6분뒤인 12시9분이라고 합니다.

언급한것처럼 자정전에 부지사가
도지사의 사직 상황을 선관위에
통보해야하는데, 이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것이죠.

이에 대해 류순현 부지사는 기자들에게 의장이 사임통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것을 기초로 선관위와 행자부등에 전자문서를 보내는것이 맞다며, 홍전지사가 도공무원들을 불편하거나 힘들게 하지 않도록 한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도지사의 사직서가
부지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되는 거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야권이 반발이
극심하겠습니다.

송기자-지난 9일 밤부터 경남도의회앞에 모여 있던 야권 관계자들은
의회를 나서는 박동식 도의회 의장을
가로 막고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사실상 홍지사의 심야 사퇴와 보궐선거 무산을
방조 내지는 협력했다는 것입니다.

홍지사가 경남도를 떠난 상황에서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을 검찰에 고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고발한데 이어,
정의당 경남도당도 어제 류순현
부지사를 직무유기등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야권은 류 부지사가 홍지사의 사퇴 상황을 미리 알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할수도 있었다는 주장하고입니다.

법적 다툼까지 예상되는 부분인데,
향후 원만한 도정 수행을 위해서라도
지역 야권과 류 권한대행간 대화 역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이야기를 좀 돌려 볼까요.

경남도의 중심에 서게된 사람입니다.

먼저, 류순현 권한대행 어떤 분인가요?

송기자-류순현 부지사는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수퍼: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경남 합천출신,행시 31회로 정통 행정관료 }
경남 합천 출신으로 지난 87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뒤
주로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지난해 2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발령을 받아 근무해왔는데,
예상치 못한 홍지사의 사퇴로
내년 6월까지 경남도호의 선장으로
도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통상 광역단체 행정부지사 자리는
일년 남짓 근무하다 다시 정부 부처등으로 복귀하는데,
권한대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고향에 좀 더 남게됐습니다.

행정 업무에 두루 두루 밝고,
나서지 않고 조용히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입니다.

경남도 내에서는 홍전지사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류순현 부지사가 기자회견을 자처해 향후 도정 수행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지요?

송기자-네 이틀전 기자회견을 자처해
세가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첫째,도민 생활 불편이 있어서는 안된다.

둘째,공직기강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고 특히 대선에 엄격한 선거 중립을 지키겠다

셋째,홍전지사가 추진해오던 주요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선 단체장이 아닌 행정 관료인 만큼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홍전지사의 '당당한 경남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경남도지사가 선출될때까지
역대 최장인 1년2개월의 류순현 권한 대행 시대가 막을 올린것입니다.

당장 무상 급식 문제로 막혀있던
경남교육청과의 소통 문제,
경남의료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야권*시민단체와 관계를 어떻게 재 설정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기자 회견 자리에서 일부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지요?

송기자-홍전지사가 강하게 추진해왔던
식수댐 건설을 통한 1급수 물공급
정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등이 있습니다.

일단 식수댐 정책은 관련 용역이 7월에 나오고, 케이블카 역시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조율 설득작업을 해나가겠다며
사실상 추진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향후 다음달 대선이 있고,
또 그 결과에 따라 류권한대행을
흔들려는 여러가지 정치적 움직임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원활한 업무 수행을 못하게된다는것은 경남도정의 차질에
직결 되는 만큼 도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네 경남도가 새로운 변화 앞에 섰군요.

송기자 수고했습니다.

송준우  
  • 송준우  
  • songjwoo@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