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이정수, 수원 삼성 떠날 듯

국가대표 출신 “골 넣는 수비수”로 잘 알려진 이정수(37)가 수원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구단은 18일 “이정수가 최근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며 “오늘 중으로 만나 정확한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수는 지난 16일 광주FC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 경기(0-0)가 끝난 뒤 이 같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2월 8년 만에 친정팀 수원에 복귀해 “맏형” 역할을 해온 이정수는 올 시즌 잔 부상 등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팀이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광주와 0-0으로 비겨 서포터스들이 거세게 비난하자, 이정수는 맏형으로서 마음 아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십대 후반으로 접어든 이정수가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 안양 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그는 2004∼2005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2006년 수원으로 이적, 2008년까지 활약했습니다.

수비수이지만, 수원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7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작성해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높였습니다.

2009년 1월 일본 J리그 도쿄상가로 이적한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2010년 9월 카타르의 알 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수비수로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것은 물론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대표팀의 역대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머리와 발을 함께 써서 득점에 성공, “헤발슛”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5년 넘게 알 사드에서 활약한 이정수는 지난해 2월 수원으로 돌아왔고,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습니다.

K리그 통산 168경기에 나와 9골, 4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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